오랜만에 종각역에 나왔어요.
지인이 교촌치킨이 먹고 싶다고 해서 근처 교촌치킨집을 검색해보니 제일 가까운 곳이 종로1호점이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바로 교촌치킨 종로1호점으로 달려갔어요. (허니콤보야 기다려~)
교촌치킨 종로1호점의 실체를 마주하니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매장이 정말 넓다'였어요.
얼마 전에 교촌치킨 묵동점에도 방문했었는데 거기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크더라구요. ㄷㄷ
2020/04/22 - [맛집리뷰] - [먹골역 맛집] 교촌치킨 묵동점
역시 종로클라스인가봐요.
유동인구가 비교도 안되게 많다 보니 매장도 그에 맞춰서 커지나 봐요.
좀 걱정도 되는 게 '아무리 유동인구가 많아도 이 넓은 매장에 사람들을 다 수용할 수 있나?'인데 괜한 걱정이었을까요?
결과는 잠시 뒤에 공개할게요.
사진을 나온 모습이 매장의 반 정도 찍은 건데 이만한 크기의 벽이 양쪽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크기가 가늠이 되시나요?
매장 내부로 들어가면 정사각형의 크고 탁 트인 구조의 감성치킨맛집을 마주하실 수 있어요.
대략 이런 느낌인데 처음 든 생각은 매장이 되게 깔끔하다는 거였어요.
리모델링을 새로 한지 얼마 안 되었는지 매장의 인테리어나 조명 같은 게 깔끔하게 갖춰진 것을 보고 만족스러웠어요.
기존의 치킨집에서는 볼 수 없는 넓이와 인테리어라서 깔끔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큰 만족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교촌치킨 종로1호점의 특징은 나쵸와 소스, 치킨무가 셀프라는 거예요.
매장이 넓다 보니 기본 메뉴는 각자 알아서 먹으라는 뜻인가 봐요.
조금 불편하지만 양껏 리필 해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저희는 기본 세팅을 하고 교촌허니콤보(18,000원)와 교촌반반콤보(18,000원), 교촌퐁듀치즈볼(5,500원)을 주문했어요.
실레는 마음으로 치킨을 기다렸어요.
기다리면서 신기했던 게 처음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었는데 금세 사람들이 매장 안에 가득 차서 시끌시끌해진 거예요 ㅋㅋㅋ 네 괜한 걱정이었어요. 교촌을 무시하는 생각이었어요.
이 자리를 빌려 사과합니다.
먼저 교촌허니콤보가 나왔어요.
치킨 먹을 생각에 한동안 치킨에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ㅋㅋㅋ
정신 차리고 얼른 사진을 찍고 하나씩 맛보기 시작했어요.
교촌의 특징은 매장마다 일정한 맛이 나도록 튀겨서 다 맛있다는 거예요.ㅋㅋㅋ
정말 어느 교촌치킨을 가봐도 맛없는 매장은 못 봤어요.
그게 교촌치킨의 제일 큰 강점 같아요.
어떤 체인점은 매장마다 맛이 제각각이라 '같은 집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달랐는데 교촌은 그런 게 없어서
어느 곳이던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체인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침내 치킨느님들이 다 나왔어요.
다 나오고 보니 푸짐해 보이는 비주얼에 압도당해서 '이걸 셋이서 다 먹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어요.
그래서 남으면 포장해가자는 합의에 이르렀어요. 그래서 포장 잘해갔냐고요?
네, 두 번째 괜한 걱정이었어요.
포장은커녕 뼈만 남도록 깨끗하게 발라먹었어요^^ (지금 생각하니 민망하네요ㅋㅋㅋ)
오히려 다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아서 당황했어요... (식욕 어쩔래...)
테라 생맥주와 곁들여 먹으니 진짜 술술 들어가더라구요.
치맥은 진리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교촌치킨 종로1호점에서 치맥을 먹으면서 지인들과 오랜만에 만나 대화를 하니 좀 더 돈독해진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매장이 넓어서 회사 회식이나 대규모 모임도 무리 없이 소화하실 수 있고 소규모로도 쾌적하게 하실 수 있으니 꼭 한번
가보세요!
영업시간: 매일 11:0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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