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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노원 맛집] 노원 72420에 다녀왔어요

by Eugene.P 2020. 5. 11.

 

노원에 저녁 약속이 있어서 맛집을 찾다가 문득 쌀국수가 먹고 싶어 졌어요.
검색을 해보니 노원 72420이 맛있다고 해서 바로 찾아갔어요.

이름이 숫자로 되어 있어서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풀어보니 '칠이싸이공'이었어요.

'칠이는 뭔지 모르겠고~사이공은 베트남 쌀국수라 싸이공인가부다'라고 넘기려다가 혹시나 검색을 한번 해봤어요. 

역시나 뜻이 나오네요. 검색은 사랑이에요.

 

 

정확히는 '칠리사이공'이네요.

노원 72420의 특징은 육수가 특별하다는 것이에요. 약 20여 가지 한약재와 사골, 양지를 사용하여 직접 우려내서

깊은 맛을 낸다고 해요.

약 20여 가지의 한약재가 들어간다고 하니 육수의 맛이 기대가 되었어요.

뭔가 일반 쌀국수와는 다른 맛일 거 같아서 군침이 돌았어요.

매장에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격하게 반겨주셨어요.

남자 사장님이셨는데 우렁차게 인사하시고 아무 자리에 앉으라고 하셨는데 엄청 친절하시더라구요.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주문은 안심양지쌀국수(8,500원), 안심양지차돌쌀국수(9,000원), 스프링롤(4,000원)을 주문했어요.

 

노원 72420 스프링롤

먼저 스프링롤이 나왔어요.

원래 4조각인데 제가 너무 배가 고파서 나오자마자 입에 하나를 넣었어요. ㅋㅋㅋ

쌀국수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거라 에피타이저라고 생각하고 허겁지겁 먹었어요.

땅콩소스랑 어우러지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냥 생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그만큼 배고팠나 봐요 ㅋㅋㅋ)

보기에는 작아 보여도 속이 꽉 찬 알찬 구성이었어요.

4,000원이 아깝지 않았어요!

한 접시 더 시키고 싶었지만 다음에 나올 쌀국수를 위해 참았어요. ㅜㅜ

 

노원 72420 안심양지쌀국수

곧이어 쌀국수가 나왔어요.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한약재가 들어간 국물이라 그런가 육수 색깔이 한약 색깔이었어요. ㅋㅋㅋ

눈으로만 봐도 깊어 보이는데 맛은 어떨까요?

일단 국물을 한 숟갈 들이켰는데 기존 쌀국수의 연한 육수와는 다르게 정말 깊은 맛이 났어요.

뭔가 묵직하다고 해야 하나... 그 뒷맛에 오는 묵직한 매운맛... '응? 왜 이렇게 맵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장님이 주신 청양고추를 너무 많이 넣었나 봐요 ㅜㅜ 국물은 정말 맛있었는데 고추를 많이 넣어서 그 뒤에 오는

매운맛이 강렬했어요. (매운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고추 조금만 넣으세요... 아예 넣지 않는 것도 추천드려요)

면발은 다른 쌀국수에 비해서 좀 굵은 편이었어요. 덕분에 포만감이 많이 들었어요.

양도 적은 편이 아니어서 한입 가득 먹으면 정말 푸짐함이 느껴졌어요. (포메인 쌀국수와 비슷한 양 ㄷㄷ)

가성비가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름 쌀국수를 좋아해서 여러 군데 돌아다녔는데 이 집만의 특별함을 가진 집은 없었어요.

특히 한약재를 이용한 육수가 제일 큰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육수가 맛있으니까 면, 고기, 야채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한 가지 당부드리자면 한약재가 들어갔다고 해서 한약 냄새가 나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한약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한약재를 넣었다고 해서 거부감을 느끼실 수 있는데, 육수에 한약 맛이 나진 않았어요.

다른 재료들과 어우러져 깊은 맛의 육수를 내는 데에만 관여한 거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남녀노소 즐기는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다른 메뉴들도 있는데 다음에 다시 올 때 한번 먹어봐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쌀국수랑 스프링롤이 훌륭했어요.

노원에서 쌀국수가 먹고 싶을 땐 이 매장을 다시 찾을 거 같아요.

그럼 '노원 72420'에서 다시 만나요~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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