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리뷰

[안국역 맛집] 안국 어니언(onion)에 다녀왔어요 (feat.반전주의)

by Eugene.P 2020. 5. 5.

 

오랜만에 안국 나들이를 갔어요.

안국역 맛집을 찾다가 안국 어니언이 유명하단 얘기를 듣고 놀러 가 봤어요.

onion이라는 영어 이름에 걸맞지 않은 반전이 있었으니!!!

그거슨바로 한옥카페라는 거시었어요!!!

이름만 보고 인테리어가 되게 서양식일 거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낚아버렸답니다 ㅜㅜ

입구부터 "나 한옥이다!" 스멜 뿜뿜...

 

나 한옥이다!

 

안국 어니언의 입구는 너무 웅장해서 들어가기 살짝 겁났어요. (사실 낚였다는 것에 분노해서 안들어갔...)

그러다 금방 한옥만의 고즈넉한 매력이 눈으로 다가오더라구요.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면 좋아할 비주얼이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한옥매니아들에게 강추드릴게요. (한옥매니아들 모여라~)

안국 어니언의 규모는 한옥카페 중에서는 끝판왕급으로 규모가 컸어요.

서울 카페 치고는 부지도 정말 넓고 인테리어도 이뻐서 만족스러웠어요. 

이전에 포스팅했었던 수제햄버거집 풍류랑이랑 비교해서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2020/04/21 - [맛집리뷰] - [양재역 맛집] 풍류랑에 다녀왔어요! (feat. 인테리어 맛집)

 

[양재역 맛집] 풍류랑에 다녀왔어요! (feat. 인테리어 맛집)

양재역 맛집 풍류랑에 다녀왔어요. 양재역 근처에 맛있는 수제버거집이 있다고 해서 지인들과 함께 양재천도 구경할 겸 놀러 갔어요. 수제버거 먹을 생각에 들떠서 양재천을 어떻게 걸어왔는지 모르게 도착해버렸..

8107.tistory.com

규모는 다르지만 두 매장 다 한옥스러움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외국의 인테리어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이때 한옥 인테리어를 잘 표현한 것 자체가 바로 다른 매장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빵을 사기 위해 카운터를 가봤어요. 카운터가 굉장히 넓었어요. 

이런 넓은 카운터를 가진 카페는 처음 봤어요. (직원들도 많았어요)

안국 어니언은 커피만 파는 것이 아니라 빵도 같이 팔더라구요. 저희는 빵을 샀어요.

빵들을 보니 위생을 위해 빵마다 각각 개별포장을 해서 깔끔함을 강조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어요.

덕분에 안심하고 빵들을 고를 수 있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를 의식한 마케팅 같았어요)

저희는 앙버터빵과 팡도르를 샀어요.

빵들이 먹음직스럽게 생겨서 다 사고 싶었지만 가벼워질 지갑을 걱정하며 참았어요 ㅜㅜ

항상 소비를 생각할 때 오는 딜레마에 눈물을 훔치며 빵을 골랐답니다.

빵을 고르고 신난 마음에 카운터로 무자비하게 달려가니 직원분이 왼쪽 한켠에 발자국 모양을 가리키며

한 줄로 서달라고 주의를 주셨어요. (민망...)

알겠다고 하고 민망함에 정자세로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윽고 제 차례가 와서 무사히 계산을 할 수 있었어요. 계산할 때 참고해주세요 ㅋㅋㅋ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가보니 펼쳐진 광경이에요...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보며 "설마 생화야?"라고 말하며 꽃을 만져보니 정말 생화였어요!

꽤 큰 규모의 꽃밭이었는데 생화를 이렇게 관리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서울에서 이런 카페는 안국 어니언이 유일할 것 같았어요.

네, 언뜻 돌아다녀봐도 이 정도 규모의 꽃밭을 가진 카페는 없었어요. 

꽃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정말 강추드립니다 ㅜㅜ 저도 꽃을 사랑해요 (괜히 어필)

 

 

낮에 와도 예뻤겠지만 저녁에 오니 분위기가 한층 더 무르익은 게 제 마음에 쏙 들었어요.

한옥들도 색색의 조명을 받으니 더욱더 눈이 즐거웠답니다.

그런 한옥 아래 앉아서 얘기하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기분이 좋아 보였어요.

한껏 고조된 분위기로 각자 관심사를 나누고 공유하며 즐기고 있더라구요. 

제가 봤을 때 온 지 기본 1시간 이상은 되어 보이는 것 같았어요. 어떻게 아냐구요?

그냥 그렇게 느껴졌어요. (막무가내ㅋㅋㅋ)

 

 

많은 도심 속 건물들 사이에서 한옥카페에 있으니 이 안에서는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어요.

조선시대? 개화기? 아니면 그 어디 즈음에 와 있는 느낌이랄까요? 나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카페 손님들도 나갈 생각을 못하고 수다 삼매경 ㅋㅋㅋ

저희는 테이크아웃이어서 그런 모습을 보며 재미있게 사진에 담았어요.

나중에 다시 왔을 때는 꼭 엉덩이를 붙여놓고 오랜 대화를 하자고 마음속으로 제안했어요.

 

안국 어니언의 장점을 다시 한번 정리해드리면

 

1. 넓은 한옥카페

2. 위생적인 빵&매장 분위기

3. 역대급 생화 꽃밭

 

이에요. 

 

안국 어니언의 매력에 빠지신 분들은 얼른 안국으로 달려가세요~

 

 

 

 

 

영업시간: 평일 07:00~22:00, 라스트오더 21:30

             주말 09:00~22:00, 라스트오더 21:30

댓글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