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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선릉역 맛집] 잇쇼우에 다녀왔어요

by Eugene.P 2020. 5. 18.

 

비가 시원하게 내리는 날

시원하다 못해 추운 날씨에 지인을 만나러 선릉역으로 가게 되었어요.

메뉴를 선정하라고 했는데 돈가스를 먹고 싶다고 해서 잇쇼우를 찾아갔어요.

일단 잇쇼우의 분위기는 되게 일본스러웠어요. 

나무가 주를 이루는 인테리어에 생긴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깔끔한 매장의 이미지가 호감이었어요.

저희가 가는동안 지인이 이미 메뉴를 시켜놓았더라고요.

잇쇼우 스페셜 정식 A세트(13,000원) 2개 C세트(13,000원) 1개, 총 3개를 시켰어요.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지인이 메뉴를 빨리 시켜놔서 가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주문하면 메뉴가 금방 나오는 편인 것 같아요.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가시는 분들은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희는 11시 45분쯤 도착했어요)

처음에 먹을 때는 '돈가스 정식이 뭐 크게 다르겠어?'라는 생각으로 먹었는데 돈가스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알았어요.

'다르구나!' 한 입 가득 차는 돈가스의 푸짐한 사이즈와 적당한 바삭함, 고기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어 '미미-아름다운 맛'을 만들어 내었어요.

 

 

돈가스의 비주얼을 보세요. 

퀄리티도 좋았어요. 얼마 전에 갔다 왔던 '정돈'과 비교하며 먹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20/05/09 - [맛집리뷰] - [혜화 맛집] 혜화 정돈 다녀왔어요 (feat.수요미식회)

 

잇쇼우가 정돈과는 다른 점은 돈가스뿐만 아니라 우동과 소바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가츠오,붓카케,텐붓카케,자루우동과 소바들의 종류가 디테일하고 다양해서 우동과 소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끌리실 거예요.

저는 냉소바를 먹었는데 면이 얇고 쫄깃해서 좋았고 특히 국물이... 정말 진국이었어요.

너무 술술 넘어가서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국물을 다 비웠어요.

처음에 저만 냉소바를 시켜줬길래 '디스 하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먹어보니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돈처럼 부위별로 돈가스가 특화되어있진 않지만 다양한 우동과 소바가 발달해 있다는 것이 잇쇼우만의 특징인 것

같아요.

우동,소바의 디테일은 잇쇼우이고 돈가스의 디테일은 정돈으로 요약할 수 있어요.

잇쇼우의 돈가스의 특징은 생등심을 쓴다는 것이에요.

보통은 안심 돈가스가 부드러운데 생등심을 어떻게 튀겼는지는 몰라도 정돈 안심돈가스 못지않게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했어요.

그거에 한번 놀라고 냉소바의 맛에 한번 더 놀라고...

기존에 생각했던 맛에 대한 편견을 깨 주는 시간이었어요.

 

 

잇쇼우는 선릉역이라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직장인 분들이 선호하실만한데요.

선릉역뿐만 아니라 주변의 강남구청역이나 역삼역에 계신 분들도 시간 한번 내서 찾아가시면 만족감이 크실 거예요.

저만 느끼기 아까운 잇쇼우 돈가스집을 소개합니다.

얼른 가서 맛보세요~

 

 

 

 

영업시간: 평일 11:00~21:00

             주말 11:30~20:00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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